고혈압 대란에 이어 당뇨 대란까지 현대인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법

최근 ‘고혈압 대란’과 함께 ‘당뇨 대란’ 시대가 도래하면서 혈관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1,230만 명을 넘어서며, 이는 20세 이상 성인 중 약 28%에 해당합니다. 특히 고혈압과 심장병이 같이 있는 환자도 지난해 55만여 명에 달했으며, 고혈압이 심장 혈관을 수축시켜 심근경색증과 같은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왜 위험한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이 약물 치료를 미루거나 무시하다가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은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을 경우 뇌혈관에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면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쉽게 생기고, 혈관 염증을 일으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집니다.  
고지혈증 역시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좁히거나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심장 및 뇌혈관질환: 주요 사망 원인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인의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2위, 뇌혈관질환은 5위로 나타났습니다. 이 질환들은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뇌혈관이 망가지면 생존하더라도 마비나 언어·시력 장애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선류, 콩류, 통곡류, 저지방 유제품, 신선한 채소와 과일,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반면,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가공육, 크림이 많이 든 간식, 튀긴 음식, 단 음식 등은 혈관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사 시에는 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하고,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생선이나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채소, 버섯,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3가지 운동

운동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심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추천되는 3가지 운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2. 저항성 운동: 근력 운동
3.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이 세 가지 운동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균형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계단을 걷는 등 작은 습관을 통해 신체활동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현대인에게 흔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 질환들을 방치하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생명과 직결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여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세요!